교회 창립 30주년 가을, 11월 4일 월요일부터 11월 16일 토요일까지 2주간 특별새벽집회가 있었습니다.
전날까지 참석할까 고민하다가 교회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첫날에만 참석합니다.
내 옷깃을 어루만지는 시원한 새벽. 공기가 나를 잠에서 깨게 만들었다.
특별새벽기도회 첫날, 현재의 충성교회를 개척하고 열정적으로 목회한 후 2년 전 담임목사로 부임하신 최영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별새벽기도회의 첫 주에는 첫날 담임목사님의 설교가 끝난 후, 예전에 부목사로 사역하다가 우리 교회를 떠나 자신의 교회를 개척한 몇몇 목회자들의 설교가 있었습니다.
소식이 궁금하고 설교도 듣고 싶어서 첫날에만 참석할 생각이었습니다.
계획을 수정해서 최대한 참석하기로 했어요~^^
새벽집회 후에는 교회 구내식당에서 컵라면을 먹을 수 있어서 예배가 끝난 후 아내와 마주 앉아 뜨거운 컵라면 국물을 마시며 배고픔을 달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둘째 주에는 담임목사님의 요나서 강의가 있었습니다.
11월 4일 월요일부터 11월 16일 토요일까지 부득이한 사정으로 한 번도 참석하지 못했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아내와 함께 새벽 모임에 참석한 것이 신기했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이런 일이 나에게 결코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할 수는 없더라도 일주일에 한두 번씩 교회에 가서 설교를 듣는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특별새벽집회가 끝나고 추수감사주일이 되었네요… .이렇게 또 한해가 저물어 가는데…